안녕하세요. 이제 제가 한국에 입국한 지 2달이 지났습니다. 그동안 코로나가 진정되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있지만 인도는 반대로 점점 더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.언제나 인도로 돌아갈 수 있을까 기도하며 주님만 바라보고 있지만 저는 분명 이 사태에 대한 하나님의 시간표가 있고 하나님의 계획 가운데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질 줄 믿고 오늘도 기도하고 있습니다.
그런 가운데 인도에서는 지난 한 달 동안 우리 사역지에서 현지 사역자들을 통해 "사랑의 음식 나눔" 사역이 진행되었습니다.
인도의 강제 봉쇄는 해제되었지만 경제는 어려워질대로 어려워져서 당장 일자리 찾기가 어렵습니다.회사들이 다시 열렸지만 총 인원의 절반만 출근이 허락되어 여전히 생계 곤란을 겪고 있습니다.
개척된 4개 교회 사역자를 중심으로 300가정, 1,500여 명의 현지인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었습니다. 한 사역자가 하루에 10가정을 기도로 준비하며 방문합니다.방문하여 그들의 어려운 상황을 들어주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위로하며 준비해 간 밀가루와 쌀, 기름, 콩 등을 전해주며 기도해 주었습니다.
워낙 강력하고 단단한 힌두의 세력이 장악한 인도는 코로나 앞에서 속수무책이었습니다. 정부도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13억 5천만이나 되는 인구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 같습니다.
그러나 한 손에 복음과 한 손에 빵을 들고 저들에게 다가갈 때 저들의 마음이 조금씩 조금씩 열려지는 것을 체험합니다.코로나 이전에 복음을 전했다는 이유로 쫓겨났던 사역자가 다시 그 마을에 들어가 복음을 전할 수 있게 되었고 나라도 형제도 가족도 돌봐주지 않았는데 예수님이 나를 돌봐주었다고 눈물 흘리는 어떤 할머니의 고백도 들었습니다.
하나님의 사랑으로 인도를 품겠습니다. 그들에게 지속적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겠습니다. 한 마음으로 때로는 기도해 주시고 때로는 후원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. 이렇게 같은 마음을 품어주셨기에 열심히 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. 앞으로 9월까지 3개월간 이 사역은 지속됩니다. 이 사역을 통해 인도가 더욱 하나님의 사랑으로 풍성해지고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피로 수혈되어져서 예수님을 영접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생겨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. 감사합니다 인도 J선교사 올림.